1. 기억하고자 하는 정보를 구체화하고 시각화한다.
추상적인 정보를 시각화하는 변환 단계가 짧을수록 기억하는 시간이 단축됩니다.
숫자와 같이 자주 사용되면서도 추상적인 정보는 각자의 체계를 구축하여 변환합니다.
2. 장소와 결합한다.
내가 아는 특정 장소와 이미지를 결합합니다.
Ex) 피카소라는 사람을 기억하고자 할 경우 거실 벽면에 그림을 그리고있는 피카소 상상.
결합할때 최대한 여러 심상을 이용하여 생동감있게 저장하는 것이 기억하기에 용이합니다.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울수록 기억에 잘 남죠.
피카소가 가만히 서있게 하지말고 생명을 불어 넣어 주세요!
3. 장소를 돌아다닌다.
우리 뇌의 정보들은 반복할수록 연결이 강화됩니다.
뇌 가소성에 대한 글 보셨죠? 마인드 팰리스에 저장한 정보들도
몇 번 장소를 돌아다니며 복습해주면 훨씬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정보와 장소와의 연결이 확고해지면,
여러분은 그 장소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 정보를 기억해낼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팁,
장소를 선정할때 각각의 포인트를 지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정거장'이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면 '우리집에는 현관문 앞, 신발장, 거실, 주방, 침실 총 5가지 정거장이있어!'와 같은 개념입니다.
기초 단계에서 마인드 팰리스를 잘 다룰 수 있게 되면,
장소를 조금 더 세분화 할 수 있게 되고, 같은 공간에서도 훨씬 많은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그와 같이 정거장을 만드신 뒤, 순서에 맞게 장소를 돌아다니는 여정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 몇 번째 정거장은 이런 느낌이구나와 같이요!
그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감각이 확실할수록,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기도 쉽습니다.
도움이 조금 되셨나요?
이것이 마인드 팰리스의 기초적인 방법이고,
극도로 잘 다루게 되면
미중사전을 통째로 외워 어떤 단어의 발음, 뜻, 몇 페이지 몇째줄에 있는가까지
기억하는 미국의 추이 박사님처럼 되실 수 있을겁니다.
마인드 팰리스는 슈퍼히어로의 슈퍼초능력이 아닙니다.
정보를 기억하는 효율적인 방식들 중의 하나이며, 잘 다루려면 또한 연습이 필요하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넓은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사람들에 대한 정보나,
비밀 번호, 계좌 번호와 같은 숫자 정보들을 관리하고,
몇몇 공부 자료들과 영감을 주는 것들을 저장하여 돌아보고 있습니다.
마인드 팰리스 응용해 언어 습득에 사용하시는 분들도 기억력 대회에서 만났는데요,
도구를 각자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가, 인간 잠재력의 한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는 요즘 마인드 팰리스와 연관되는 상상력, 공감각, 관찰력 등을 특히 관심있게 공부중입니다.
숫자 정보를 변환하는 방법은 조만간 포스팅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도구를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요?
함께 정보를 나누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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