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역사 연도를 쉽게 외우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블로그가 처음이신 분들은 먼저 숫자 이미지 변환 포스트를 읽고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braintaku.tistory.com/11
지난 포스트에서 말씀드렸듯 숫자를 형상으로 변환하면 우리 뇌가 훨씬 기억하기 쉽습니다.
여기에 역사적 사건들을 결합시켜주면 역사 연도 또한 이미지로 기억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역사 연도를 외울땐 특히 00~99까지의 숫자 이미지를 만들어 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러 이미지를 합성하는만큼 정보를 줄일 필요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간단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대한제국'은 1897년도에 건국되어 1910년 한일합병조약에 의해 사라졌습니다.
이 정보를 만약 처음 받아들인다고 가정했을 때,
외워야 할 정보는 총 3개입니다.
'대한제국, 1897, 1910'
다른 정보들은 외울 필요가 없죠?
'건국'이라는 단어를 기억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가 봐도 더 빠른 1897년이 건국년도니까요.
'한일합병조약' 또한 외우지 않아도 되겠죠?
우리는 대한제국이 일본에 의해 사라졌다는 배경지식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억을 변환할 땐 정보를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배경지식이 많으면 어떤식으로든 유리한 측면이 있죠.
제가 보기엔 여기서 더 줄일 수 있을 것 같네요!
'18'97과 '19'10이라는 숫자 정보를 제거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머릿속 어딘가엔 '대한제국이 1800년도에 생겨나서 1900년도 초반에 사라졌지...'
와 같은 추상적 정보가 돌아다니고 있으니까요 ㅋㅋㅋ
그렇다면 이제 '대한제국, 97, 10'만 남았네요!
이제 정보를 이미지로 변환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대한제국하면 고종 황제가 떠오르는군요!
고종 황제가 '97'과 '10'의 행동을 하는 것을 상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게 97은 국민MC '유재석'씨를 상징하고, 메뚜기를 먹는 행동을 연상시킵니다.
고종황제가 메뚜기를 먹는 것을 상상하면, 그것은 제게 '고종황제97'인 것이죠.
그리고 10은 제게 축구 선수 '메시'를 연상시킵니다.
고종황제가 메뚜기를 먹으며 축구공을 가지고 노는 걸 상상하면 되겠네요!
...우스꽝스럽지만 이게 정말 효과적이에요.
실제로 기억력 대회에는 가상의 역사 연도를 외우는 종목이 존재하며
선수들은 이런 방식으로 숫자 정보와 역사 정보를 결합해
단 5분만에 수십개가 넘는 역사 정보들을 기억합니다.
'2043년 강아지가 치약을 발명함'
'1642년 장미를 씹는 것은 불법임이 선포됨'
'5439년 정원에 다이아몬드 장미가 생겨남'
과 같은 가상의 정보들이 주어지면
강아지가 치약을 가지고 노는 장면과
20,43에 대응하는 이미지를 결합해 주는 방식이죠.
세계 기록은 5분에 132개의 역사 정보를 기억한
요하네스 말로우(Johannes Mallow) 선수가 보유중입니다.
5분만에 132개의 역사연도라니! 확실히 효과가 있는 방법이죠?
여러분의 뇌는 생각보다 똑똑합니다.
빠르게 결합된 우스꽝스러운 이미지에서도 충분히 정보를 끄집어 내실 수 있을 거예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역사연도를 기억할 때
00~99까지의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아셨을텐데요.
사실 있으면 좋은 것이지 다른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저번 짧은 숫자 외우기 포스트에 소개된 발음 변환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위의 대한제국을 예로들자면 97(구칠)을 '구찌'가방으로 발음변환하고
10(텐)을 아이돌그룹 NCT의 가수 '텐'씨로 바꾸면 되겠죠.
고종황제가 텐씨에게 구찌가방을 자랑하는 상상을 하면 되겠군요.
혹은 한자리 숫자도 이용할 수 있겠죠.
97이라는 정보를 9(풍선)과 7(부메랑)이라는 숫자 이미지로 바꾸어 결합해주는 겁니다.
확실히 한자리 숫자 코드는 기억할 정보가 많아집니다.
고종황제와 풍선(9), 부메랑(7), 볼펜(1) 그리고 공(0)까지 순서까지 맞게 합쳐줘야 하니까요.
그래서 역사연도를 외우고자 하실땐 정보를 최대한 줄여주시고
00~99까지에 대응하는 숫자이미지를 만들어 두시는 게 좋습니다.
저 또한 2차 세계 대전의 정보를 외울 때
'1939년 2차 세계 대전 발발'
2차 세계 대전 = 히틀러
39 = 돼지
히틀러가 돼지고기를 먹는 상상을 해서 아주 간단히 외울 수 있었죠.
나중에 여기에 정보를 더 추가해줄 수도 있습니다.
돼지를 먹으면서 레몬(45)을 뿌리는 장면을 추가해 종전연도를 기억할 수 있고,
구체적인 월, 일까지 이런 방식으로 추가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공부에 직접 응용하는 내용이다 보니 신경 써야 할 세부사항이 조금 있지만,
오늘은 일단 여러분들께 큰 틀을 알려드렸습니다.
여기서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활용해 정보를 더욱 효율적으로 기억하는 것이죠.
결국 여러분들께서 사용하시기 나름입니다ㅎㅎ
자신에게 맞는 더 효율적인 방법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1. 기억할 정보를 줄인다.
2. 역사적 사건을 하나의 이미지로 떠올린다. (ex-2차 세계 대전=히틀러)
3. 숫자 정보를 이미지로 변환해 결합한다.
예시
'1972년 유신 체제 출범'
박정희 대통령이 '72(사나)' 샤샤샤를 춘다.
5초면 끝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당신의 기억력을 10배 늘리는 법 - Yanjaa Wintersoul (0) | 2020.03.27 |
---|---|
짧은 숫자 쉽게 외우는 암기법! (0) | 2019.07.21 |
나만의 마인드 팰리스를 만들어 보아요! (0) | 2019.07.17 |
숫자를 쉽게 외우는 방법 - 이미지 변환 (0) | 2019.07.11 |
마인드 팰리스 간단 정리 (0) | 2019.07.08 |
댓글 영역